오늘은 아이들 방학이고 해서 주변에 어디를 갈까 생각을 하다 세종시에서 20~30분 거리에 있는 동학사 계곡을 가기로 했습니다. 몇 년 전에 카페와 주면 박물관을 다녀온 적이 있는데 오늘은 너무 덥고 해서 차가운 물에 발이라도 담가볼까 해서 출발했습니다.
아이들 방학시즌이라 사람이 너무 많을까봐 걱정하며 출발했는데 동학사 입구에 도착했는데 생가보다 많지는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벚꽃시즌이나 주말에는 초입부터 차가 엄청 많습니다.(참고하세요)
| 네비에 동학사 주차장 찍고 가시면 됩니다. 충남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 742 주차요금: 4,000원(선불, 카드결제 가능) |
동학사 가는길에 카페와 맛집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희는 밥을 먹고 출발했는데 주변 맛집 검색해서 근처에서 점심을 해결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위 사진에서 조금 올라가다 보면 좌측으로 주차장 입구가 있습니다.
몇 년 전에 왔을 때는 계곡 주변이 정비 전이였는데 지금은 계곡 주변 정비사업으로 주차장부터 시작되는 계곡이 아주 좋아졌습니다. 최근 비가 많이 내려서 그런지 수량도 아주 풍부했습니다. 저희는 계곡 위 데크길을 따라서 더 위로 올라갔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서울식당 오른편으로 가면 계룡산 국립공원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옵니다. 시간이 여유로운 분들은 위쪽으로 동학사나 등산도 추천드립니다.
저희는 서울식당과 남원식당을 지나서 식당길을 통하여 아래 계곡으로 내려갔습니다.
아래로 내려가니 이렇게 좋은 곳이 나왔습니다. 수질과 수량을 이정도까지 좋을 거라고 생각을 안 하고 갔는데 물도 많고 물색도 아주 이뻤습니다. 한창 더운 시간이었지만 물도 차갑고 그늘이 많이 져서 그런지 덥다는 생각이 하나도 안 들었습니다.
미리 수영복일 입고 가서 바로 입수! 처음에는 물이 차가웠지만 금방 적응하고 짧지만 재밌게 놀았습니다.
1시간 정도 놀고 난 후 서울식당 위에 있는 투썸플레이스에서 아이스크림과 커피 한잔하고 집으로 복귀했습니다. 올여름에 한 번 더 갈 예정이고, 아주 만족스럽게 알차게 놀다 왔습니다.
장마가 끝나고 날이 무척 더워졌습니다. 세종, 대전, 공주 등 근교에 계신 분들은 당일치기로 계곡에 가서 발이라도 담그고 놀고 오는 걸 추천드립니다.^^